바이엘 ‘자렐토’ 우수한 신기능 보전 혜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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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자렐토’ 우수한 신기능 보전 혜택 확인

  • 나정란 기자
  • 승인 2019.09.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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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K 길항제 대비 신부전 진행 위험 73% 감소

신장애 등 동반질환이 있는 고위험 심방세동 환자에서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바이엘은 최근 열린 ‘2019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신장애가 있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자렐토와 비타민 K 길항제(VKA)의 효과를 비교한 RELOADED연구, CALLIPER연구 등 리얼월드 연구결과 2건을 발표했다. 이들 연구에서 자렐토는 VKA 대비 유사한 뇌졸중 위험감소 효과 및 향상된 안전성 결과를 보였다.

RELOADED 연구는 독일의료보험 청구 데이터에 기록된 2만2339명의 익명화된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신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자렐토 등 NOAC과 VKA(펜프로쿠몬)의 신질환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상대위험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는 VKA에 비해 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을 73% 감소시켰으며,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을 44% 낮추었다.

제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질환을 모두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CALLIPER 연구에서 자렐토는 해당 환자군에서 VKA(와파린) 대비 유사한 효과와 더불어 신기능 저하 상대위험을 47%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우월한 안전성을 보였다.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에서도 자렐토는 와파린 대비 신기능 저하 상대위험을 50% 낮추어,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일관된 신기능 보전 혜택을 나타냈다. 이 연구는 실제 임상에서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자렐토(15mg, 1일 1회)의 효과와 안전성을 와파린과 비교 평가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의료청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7372명의 심방세동 환자들을 분석한 것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8개국 심혈관 건강 및 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 체계에서 NOAC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뇌졸중 위험감소를 위한 NOAC의 예방요법은 VKA요법과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아 복약이 쉽고, 심각한 출혈 위험이 낮아 아시아 지역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제공했다. 이번 RELOADED 및 CALLIPER 연구는 NOAC의 신기능 보전 혜택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아·태 지역의 신장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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