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중소 화장품기업 맞춤형 지원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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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중소 화장품기업 맞춤형 지원 적극 추진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08.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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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장기화 극복 해외진출 지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COVID-19 장기화에 따른 중소 화장품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진출 지원 수요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수요조사 결과, 기초화장품류와 마스크팩류는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었으며, 색조화장품은 베트남, 중국,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 상위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이 8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마스크팩 43.3%, 색조화장품 제품 24.7%, 두발용 제품 20.5%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희망 국가는 미국(65.8%)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61.6%), 유럽(53.4%), 기타국가(37.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국가는 홍콩, 남미, 싱가포르, 중동, 인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희망했다.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까다로운 인허가 및 인허가비용, 바이어 발굴이 각각 76.7%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별 상이한 통관절차(39.7%), 법·제도 등 진출국 시장정보 부족(31.5%)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지원 사업지원 시 ‘신청절차 및 반복되는 서류 요구’(17.8%), ‘선정기준’(12.3%), ‘기업부담금’ 5.5%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기타의견으로 지원기간, 사후관리, 사업지연, 결산과정, 예산부족 등이 있었다.

향후 정부 우선 지원사업과 관련, 중소 화장품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 플랫폼 구축 지원이 37.0%로 가장 높았고, 해외 대형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유망품목 테스트 지원 사업도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COVID-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수출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49.3%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진출 제한에 따른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 기회 감소’ 31.5%로 높게 나타났다.

또 운송 문제로 인한 유통가격 상승(11.0%), 자금부족(4.1%), 온라인 확대 비용 부담(1.0%) 등이 업계의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OVID-19 극복을 위한 업계의 대응방안으로 ‘온라인 판매확대’가 17.8%, 상품개발(코로나 19관련 제품개발), ‘SNS마케팅 강화’ 8.2%, ‘내수시장 집중’ 8.2%, ‘온라인 및 비대면 미팅 활성화’ 6.8%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대응방안으로 바이어 발굴 주력, 새로운 현지 배송방법 모색, 유통 및 제조품목 변경, 구조조정, 역직구 사업 확대 추진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진흥원 김미희 팀장은 “수출관련 지원 사업 확대, 해외 바이어 매칭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현실적인 수요맞춤형 해외진출 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 확대 및 비대면 사업기회 발굴 등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성과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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