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병원장, 노사합의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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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병원장, 노사합의 이행하라”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7.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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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서울지부, 보라매병원 파업 돌입 예고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전경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임금인상 및 정규직 전환 노·사 합의 즉각 이행을 촉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이날 김진경 의료연대 서울지부장은 “2019년 9월 3일, 서울대병원 노·사는 서울대병원 본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합의, 합의에 따라 본원과 강남센터 간접고용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1일 정규직 전환됐으나 보라매병원은 노·사 합의를 부정하며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경 지부장은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20년 상반기 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 1월 23일, 정규직 전환 노·사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보라매병원 로비 농성을 진행했고 지난 5월 25일부터는 천막농성장을 설치, 60일차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부 지침마저 무시하며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19년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만 하면 되는 것을 병원장은 이유도 없이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최저임금 인생을 살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참고 살 수 없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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