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무너지면 의료체계는 붕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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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무너지면 의료체계는 붕괴된다”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7.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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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현장서 감염된 간호사 77명...국가 보상체계 마련 시급

코로나19 현장에서 감염된 의료기관 종사자가 133명이었고, 간호사는 무려 7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된 간호사는 확진환자를 돌본 9명, 선별진료소 2명을 비롯해 일반진료 중 감염 40명, 병원집단 발생 26명이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성명을 통해 “이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발표한 수치”라며 “그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충격적인 숫자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 지금까지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급한 불을 끄며 위기를 넘겨왔다”면서 “그러나 간호사들 번아웃으로 감염에 노출되면 의료체계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간협은 “이제라도 적정 간호인력 확충은 물론 충분한 휴식과 일정기간 교대근무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감염 예방교육과 충분한 훈련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헌신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을 명문화시켜 간호사들의 사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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