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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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성공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6.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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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최소·출혈 위험 감소 등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과 비슷
서울성모 타비팀 시술 모습
서울성모 타비팀 시술 모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TAVI Team)이 기존의 타비시술보다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조기 퇴원과 조기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최소침습 타비시술’에 성공했다.

장기육 교수팀은 지난 6월 25일, 고령의 87세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앓고 있는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최소침습 타비시술’을 시행, 환자는 지난 26일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질환이다. 판막이 충분히 열리지 않으면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이 일하게 되고, 그 결과 심장근육은 점점 두꺼워진다.

하지만 나가는 혈액량은 제한돼 환자는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겪는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중증이 되면 대부분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비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병든 대동맥 판막 부위에 카테터 시스템으로 인공판막을 위치시킨 후 풍선이나 자가 확장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판막을 삽입하는 최신의 치료법이다.

시술이 도입된 초기에는 전신마취를 시행한 후 시술이 이루어졌고, 시술 시 합병증 발생 여부 모니터링을 위해 식도 안에 삽입 후 시행하는 경식도 심초음파 검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타비 판막 시스템의 기술적 발전과 시술자의 경험이 쌓이면서 수면마취 후 시술이 가능해졌고, 타비 판막의 시술직후 평가도 전신마취가 필요했던 경식도 심초음파가 아닌 가슴 위에서 검사하는 경흉부 심초음파 시행이 가능하면서 ‘최소침습 타비시술’이 도입됐다.

장기육 교수는 “최소침습 타비시술은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 중 하나”라며 “병원의 위상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한국의 타비 시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들의 보다 짧은 입원기간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더 많은 고민과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타비팀은 2012년 첫 시술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19년 초, 300례 시술을 기록하고 올해 460례를 돌파한 병원의 타비시술 성적은 탁월하다. 병원 타비팀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중심으로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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