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사상 첫 6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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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사상 첫 6조원 돌파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6.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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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방, 우크라이나 등 북방국가 수출 증가…수출시장 다변화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19년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6조1503억 원으로 ‘18년(5조4698억 원) 대비 12.4% 증가하며 처음 흑자를 낸 ’12년부터 계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5억 2479만 달러(7조 6,086억 원)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6.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16조 2,633억 원으로 ‘18년(15조 5,028억 원) 대비 4.9% 증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무역수지 8년 연속 흑자 ▲러시아연방 등 북방국가 수출 증가 ▲수출 규모 세계 4위의 견고한 입지 확보 ▲생산실적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최근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15년 1조원, `18년 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19년에는 6조원을 넘어섰다.

화장품 수출은 65억 2,479만 달러(7조 6,086억 원)로 `18년 62억 6,019만 달러(6조 8,898억 원) 대비 4.2%(달러 기준)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15~`19년) 평균성장률은 26.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지난해 12억 5,058만 달러(1조 4,583억 원)로 ‘18년 12억 9,026만 달러(1조 4,200억 원) 대비 3.1%(달러 기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30억 6,015만 달러(3조 5,685억 원)로 ‘18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홍콩, 미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특히, 러시아연방으로 수출이 ‘18년 대비 34.1% 증가했고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의 수출이 각각 117.3%, 111.3% 증가하는 등 북방 지역의 수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또 일본, 베트남, 영국, 호주가 ‘18년 대비 각각 32.7%, 32.7%, 8.5%, 22.9% 증가하는 등 중화권뿐만 아니라 호주 및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 시장이 확대됐다.

지난해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억 7,636만 달러, 4,389억 원)였으며, 이어 미국, 일본, 태국, 독일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16조 2,633억 원으로 ‘18년(15조 5,028억 원) 대비 4.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9조 8,123억 원(60.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색조 화장용(2조 1,338억 원, 13.12%), 두발용(1조 8,800억 원, 11.56%), 인체 세정용(1조 5,786억 원, 9.71%) 등의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주)엘지생활건강’이 4조 9,603억 원(30.5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주)아모레퍼시픽’ 4조 9,154억 원(30.22%), ‘애경산업(주)’ 3,751억 원(2.31%), ‘(주)코리아나화장품’ 2,332억 원(1.43%), ‘(주)카버코리아’ 2,162억 원(1.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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