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해외에 코로나19 등 분자진단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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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 해외에 코로나19 등 분자진단 기술 전수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6.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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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으로 2주간 현지 위탁 교육 시행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COVID-19) 퇴치를 위해 신속한 검체분석은 물론 해외 의료기관에 진단검사 기술력을 전수하는 등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CL 산하 교육기관인 SCL 아카데미(원장 이경원)는 인도네시아 정부(국가재난방재청; BNPB, Head Task Force Covid-19)의 공식 요청을 받아 COVID-19 검사를 포함한 분자진단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SCL 전문 교육팀은 지난달 자카르타의 COVID-19 응급병원인 끄마요란 병원(KEMAYORAN,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개조해 설립한 3천 병상규모 의료기관)에 2주간 파견되어 인도네시아 교육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위탁 기술 교육을 시행했다.

현지 교육생들은 핵산 추출 및 증폭 과정을 거쳐 Real-time PCR 장비를 통해 진행되는 COVID-19 검사 전 과정을 전수 받았다.

​위탁교육 시행 전 끄마요란 병원 자체 검사 건수(일 평균)는 30건 미만이었으나, 교육 후 약 300여 건을 처리하는 등 단기간에 높은 검사 기술력 향상을 보였다.

SCL은 COVID-19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시설격리 등 적극적인 선제검사로 인도네시아 방역시스템을 체계적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정부(수도방위사령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관수 SCL 이사장은 “COVID-19 확산으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진 검사 기술력을 통해 해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장이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위탁교육은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SCL은 검사기관으로서 코로나 퇴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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