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3단계 마스터플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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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3단계 마스터플랜 본격 ‘시동’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5.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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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연구역량 강화 집중...미래의학 견인 새로운 시작
1단계 외래관 신축 기공식...환자 중심 진료환경 구축 목표
고대구로병원 3단계 마스터플랜 조감도
고대구로병원 3단계 마스터플랜 조감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중증질환치료 선도 및 연구 거점병원 역할을 확고히 하고 미래의학 선도병원으로서 위상 확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본격 실행한다.

고대 구로병원 마스터플랜은 고려의대 개교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28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외래관 신축을 시작으로 2단계는 제1주차장 부지를 개발, 본관·신관 메인 빌딩에 중증질환 치료 핵심시설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은 2019년 준공한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확충, ‘한국형 의료 실리콘밸리’로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승규 병원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공간 확충의 의미가 아니라, 중증질환치료-연구중심으로 병원의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중증질환치료의 선도병원이자 연구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는 한편,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의료 환경 구축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외래관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외래관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은 26일, 외래관 기공식을 갖고 미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의 첫 시작을 알렸다. 신관 앞에 연면적 2만8290㎡(약 8,557평) 규모의 지상 6층, 지하 6층으로 건축되는 외래관은 외래진료실 및 검사실, 교수연구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2022년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외래관은 환자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병원 구축에 중점을 뒀다. 진료실, 대기실, 검사실 등 외래의 각 공간은 현재보다 약 1.5배 넓히고, 지하에 주차면을 증설할 계획이다. 건물이 도로와 인접해있어 환자의 병원 접근성과 편의성은 향상시키고, 이동 동선은 최소화했다.

상대적으로 중증환자 비율이 적은 진료과인 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총 9개 진료과가 외래관으로 확장·이전 예정이다. 중증환자 비율을 높일 본관·신관 등 메인빌딩(본관, 신관)과 차별화함으로써 편안하고 품격 높은 진료환경 구축에 집중한 공간구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미래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번영을 항상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초유의 상황에서도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구로병원 가족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마스터플랜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학교에서도 힘을 보태고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와 사업화로 탁월한 성과들을 도출하며 의료원 발전을 견인하는 큰 축을 담당해 왔다”며서 “오늘의 기공식이 지역을 넘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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