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 2020 AG신진작가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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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 2020 AG신진작가대상 시상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5.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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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샛별-최윤지-전가빈-조성훈-정지수-이언정 작가
(왼쪽부터) 구샛별-최윤지-전가빈-조성훈-정지수-이언정 작가

안국문화재단은 지난 7일, 갤러리AG에서 ‘2020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최종 본심 시상식을 진행했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매년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전시를 후원하는 문화 환원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은 총 지원자 592명 중 포트폴리오 예심을 통과한 6명의 작가가 선정됐으며, 작가전 개최 이후 현장 심층 본심사를 거쳤다. 올해는 대상 없는 우수상 2명(구샛별, 전가빈), 장려상 4명(이언정, 정지수, 조성훈, 최윤지)이 최종 선정됐다.

현장 심층 본심사는 심상용 심사위원장(미술사 박사, 조형예술학 박사, 서울대 교수, 서울대미술관 관장)이 맡았으며, 예심 심사위원으로는 김희영 미술사 박사(국민대 교수),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전수경 미술학 박사가, 본심은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참여했다.

심상용 심사위원장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공모작들의 수준이 향상되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면서 “자신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을 공모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것에 무리하게 합치시키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타자화의 역기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향에 휩쓸리거나 유행에 편승하지 않으면서 자신과 시대정신에 동시에 충실하게 답하는 공모전의 순기능을 살려 전통과 권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미술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뽑는 중요한 공모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오로지 포트폴리오만을 심사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심사의 난이도가 높아져 매년 배출되는 신진작가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 작가들은 매년 갤러리AG 기획전에 초대, 창작활동과 전시기회를 제공 받으며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혜택도 누리게 된다. 수상작 전시는 갤러리AG에서 6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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