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혈압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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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혈압을 찾아라"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5.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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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20% 혈압관리 사각지대...20~30대는 더욱 ‘심각’
고혈압학회 ‘K-MMM20’ 캠페인서 혈압 측정·질환 인식 중요성 알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이화의대)는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올해도 한국에서 진행한다. ‘K-MMM20’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5월 한 달간 전 국민의 혈압측정을 독려하며 고혈압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매년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지정하고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MMM은 2017년부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50만명 이상이 혈압측정에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국내 실정에 맞는 K-MMM을 시작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K-MMM20’ 슬로건으로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하세요’라고 정하고 5월 한달간 혈압 측정의 중요성과 관심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해 학회는 서울시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서울시청 시민청 등에서 혈압측정 부스를 운영, 직접 혈압측정과 상담을 진행했다. 전체 1만명 이상의 혈압을 측정했으며 MMM 캠페인의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도 진행했다.

K-MMM19 캠페인을 통해 살펴본 우리나라 혈압측정실태는 심각했다. 평생 한 번도 혈압을 측정하지 않은 참가자는 10.3%에 달했으며 1년 이내 측정하지 않은 참가자도 10.6%로 집계됐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젊은 층의 고혈압 인지율은 30대 20%, 40대 40%로 나타났으나, K-MMM19 캠페인에서 인지율은 현저히 낮아 20~30대 10%, 40대는 25%밖에 되지 않았다. 학회는 젊은 층의 고혈압 관리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올해의 KMMM20 주제를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로 정했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 상황으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이벤트식 캠페인은 지양하고 언론매체 뿐 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블로그를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또 자신의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이나 혈압 수치를 찍어 올리는 인증샷 챌린지도 진행,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올해의 주제인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에 관한 UCC 공모전도 개최한다. 특히 유튜브 방송채널인 “고혈압 TV”를 개설, MMM캠페인의 의의, 혈압 측정의 중요성, 고혈압 관리 중요성, 고혈압 질환 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

고혈압은 국내 성인인구 3명 중 1명이 보유한 국민병으로, 국내 주요 사망원인 2, 3위인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1%, 조절률은 44%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3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인지율과 치료율은 50% 미만으로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증진 캠페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계고혈압학회(ISH) 카운슬 멤버로서 한국 MMM위원장인 조명찬 교수(충북의대)는 “국내 고혈 압환자 1100만 시대를 맞아 혈압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MMM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고혈압은 예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고혈압학회의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장학회가 공동주최하며 세계고혈압학회가 후원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고혈압학회 홈페이지 (http://www.koreanhypertension.org)와 K-MMM 블로그(https://blog.naver.com/mmm_2020)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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