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와의 사투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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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와의 사투 멈추지 않겠다”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4.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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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끈 조이고 최선 다할 것...국민 동참 호소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6일, 코로나19로 유명을 달리한 경북 경산 내과의사를 비롯해 186명의 사망자를 추모하며 “의연하게 자리를 지켰던 동료의 마음으로 오늘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협은 “지난 3일 코로나19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은 평소 착실하고 책임감 있는 성품으로 지역사회와 동료의 신망을 받아왔기에 의료계를 넘어 우리 사회를 울리고 있다”면서 “사망자 186명 중에는 감염의 우려로 가족들과의 마지막마저 함께 하지 못한 채 허망하게 떠난 분들도 있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위해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확진자 120만명, 우리나라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선 절망스러운 봄날”이라며 “모든 사람이 지쳐가고 특히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인들의 피로 누적은 심각한 상황으로 한계에 다다랐지만 여기서 주저앉고 긴장의 끈을 놓친다면 어느새 다시 끔찍한 확산이 일어나고 무고한 희생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퇴근길의 맥주 한잔, 주말의 설레는 데이트를 참고 미루는 것이 지금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며 지칠대로 지친 의료인들을 위한 일”이라며 “많은 환자를 잃고 결국 동료마저 잃었지만 멈추지 않고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이고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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