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블린사이토’ 급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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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 ‘블린사이토’ 급여 확대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4.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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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 건보 적용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치료제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루나투모맙)가 1일, 급여 확대됐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이하 Ph+)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및 공고요법이 필요한 재발∙불응성 ALL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적응증 확대에 따라 이전에 2가지 이상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에 재발 또는 불응한 3차 이상의 Ph(+) 재발∙불응성 ALL 환자는 건강보험을 통해 블린사이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블린사이토 관해유도요법으로 완전관해(CR 또는 CRh)에 도달한 환자 중 조혈모세포이식 사전승인을 받았음에도 즉각적인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없어 공고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최대 3주기까지 본인부담금 30%의 선별급여가 적용된다.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양성(Ph+)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ALL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하위형으로, 성인 25%, 소아에서 3% 정도를 차지한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변이를 동반할 경우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중에서도 재발 위험이 높고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린사이토의 이번 급여 확대는 단일군, 오픈라벨, 다기관 2상 임상연구인 ALCANTARA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연구에 따르면, 블린사이토로 치료 받은 환자 45명 중 16명(36%)이 치료 2주기 내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인 혈액학적 복구를 동반한 완전관해(CRh)에 도달했으며, 이 중 7명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우수한 관해 도달 효과는 다수의 재발을 경험한 환자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이전 임상 연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노상경 대표는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은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질환”이라며 “이번 블린사이토 급여 확대를 통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환자, 그리고 조혈모세포이식을 눈앞에 둔 ALL 환자들이 다시 한번 질환 극복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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