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중환자 콘트롤타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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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 중환자 콘트롤타워 시급”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3.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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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COVID-19 대응 성패는 사망률...중환자 관리방안 제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성패는 사망률, 즉 중환자 치료의 성과에 달려 있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 전국적 규모의 중환자 콘트롤 타워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7일, 감염병 대응에서 중환자 콘트롤타워는 치사율을 줄이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제한된 중환자 진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환자배분, 의료자원 확보, 진료 시스템 구축 등 COVID-19 상황에서 중환자 관리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중환자 진료 시스템 구축으로 ①대구 및 경북지역 중환자실 및 진료 인력 확보 ②서울 경기 등 그 밖의 지역에서 대량의 확진자 발생 상황 대비를 주문했다.

의협은 “대구 동산병원에 중환자실 병상 수를 늘려 경북지역의 환자도 수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중환자실 진료 인력을 각 병원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진은 대부분 대학병원에 근무한다. 상급병원, 대학병원은 일반 진료를 줄이고 중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급하지 않은 수술은 뒤로 미루고 중증도가 낮은 수술은 일반 병원으로 보내어 중환자 치료에 전문인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담병원과 환자 이송을 위한 중환자 진료 인력은 각 병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협은 또 중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이송 중 인공호흡기 가능한 음압시설을 갖춘 구급차(30대, 권역응급의료 센터마다 한 대를 갖추고 있음)와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이송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현황 공유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증 환자들 전원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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