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면인식으로 병동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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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면인식으로 병동 출입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3.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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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초만에 본인인증 가능...코로나19 예방 비대면서비스 강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5일, 병동 출입관리에 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 손끝 하나 접촉 없이 병동 출입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지급하는 별도의 출입증을 이용해야만 병동 출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항시 출입증을 들고 다녀야 하고, 외부인 출입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병원은 출입증이 필요 없는 안면인식을 이용한 병동 출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 및 보호자는 안면인식을 통해 0.3초만에 본인인증이 가능,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병동 출입이 가능해졌다.

안면인식 병동출입은 13층의 131병동과 132병동 출입구에 먼저 적용됐다. 131병동과 132병동은 내과 병동으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 환자가 입원해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선 적용됐다.

안면인식 병동출입 이용을 원하는 환자는 입원수속 창구에서 안면인식 등록을 마치면 된다. 기존 생체인식 도착 알림을 이용한 경우 개인정보 연동이 가능하지만, 입원환자 및 보호자만 병동 출입이 가능하기에 별도의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올해 안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모든 병동은 물론 응급실, 주차등록, 수납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I 생체인식을 통한 병원 도착알림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수납 및 외래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직원 및 의료진과의 접촉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 달까지 7000명이 넘는 환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13일부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병원 출입 시 작성해야 했던 문진서(방문명부)를 사전에 모바일로 작성한 후 모바일 출입증을 발급해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수기로 문진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대기시간이 줄고 불필요한 접촉도 줄였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감염예방 및 병원 이용객들의 편의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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