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코로나19 전담 간호사에 습윤밴드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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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코로나19 전담 간호사에 습윤밴드 긴급 지원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3.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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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회장 “간호사에 대한 정부의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 있어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위해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4000매를 긴급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확진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에 따르면 장시간 방호복을 입고 강한 압박의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면 이마와 콧등, 얼굴 등에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시 격리병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을 써야 한다. 특히 상처 부위에 반창고와 거즈 등을 붙인 채 쓰라림을 견디면서 간호 업무를 이어왔지만 비오듯 흐르는 땀에 반창고와 거즈가 떨어지기 일쑤였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대구광역시간호사회와 경상북도간호사회에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일명 습윤 밴드를 각각 2000매씩 총 4000매를 긴급 지원했다.

습윤밴드는 상처를 밀폐해 습윤상태를 유지하는 밴드로,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무엇보다 일반 밴드나 반창고, 거즈에 비해 쿠션감이 있어 강하게 압박하는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현장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신경림 회장은 “현장 간호사들의 얼굴에 생긴 상처를 보면 감사하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정부 차원에서도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피고 이들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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