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전문 심리상담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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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트레스, 전문 심리상담으로 극복”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3.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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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230여명 전문가, 하루 12시간 무료 전화 상담 실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한국심리학회(회장 조현섭)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와 함께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 상담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1339콜센터로 우울감, 불안감 호소 등 심리상담 민원이 하루 10여건 발생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돌봄이 필요한 국민들이 더 증가될 수 있다”며 “1차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문가 약 230명이 하루 8명씩(상담전화 2개 회선) 전문적인 심리 상담 제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심리학회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은 1339콜센터로 스트레스 호소 등 심리 상담이 필요한 민원이 발생한 경우, 한국심리학회 상담전화(070-5067-2619, 070-5067-2819)를 안내,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심리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육성필 위원장은 “학회 공인의 심리상담 전공교수 및 1급 심리 상담전문가 2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심리상담은 하루 약 48건 정도의 상담이 가능하겠으나, 이후 심리 상담량이 증가할 경우 회선증대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할 방침이다. 앞으로 2차, 3차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적 방역 캠페인으로 「1-3 Hello; 어떻게 지내」를 실시 중이다. 하루 3명에게 메신저, 영상통화 등 안부 전하기, 건강한 일상 SNS 올리기 등 사회적 단절감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한국심리학회의 자발적 심리상담 지원 등 민간의 참여와 격려, 응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동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질병관리본부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응원, 가족 살피기 등의 ‘마음 가까이두기’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및 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02-2204-0001~2) 또는 영남권트라우마센터 (055-520-2777), 격리자 및 일반인은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에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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