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페스코' 유방암 환자 중심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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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페스코' 유방암 환자 중심 가치 재조명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9.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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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스트주맙-퍼투주맙 병용 우수한 치료 효과와 함께 최대 90% 치료 시간 단축

로슈의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성분명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 임상적 유용성과 투여시간 절감에 따른 환자 중심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한국로슈(대표 이자트 아젬)는 지난 26~27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2024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추계학술대회에서 페스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를 좌장으로, ESMO 젊은 종양학자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마테오 람베르티니(Matteo Lambertini)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람베르티니 교수는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피하주사 형태의 페스코로 장기적 향상된 삶의 질 유지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람베르티니 교수는 “페스코는 임상 3상 FeDeriCa 연구를 통해 기존 정맥주사제 대비 비열등한 효과 및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면서 “트라스트주맙-퍼투주맙 병용요법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더불어 환자의 치료 및 모니터링 시간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 이탈리아에서 페스코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 피하주사인 페스코로 전환 시 기존 정맥 주사 대비 의료 전문가의 환자당 관여 시간을 25%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페스코는 유지요법으로 투여 시 20분 만에 모든 치료를 마칠 수 있어, 총 270여 분이 소요되던 기존 정맥주사 대비 투약 및 관찰에 드는 치료 시간을 최대 90% 단축시킬 수 있다. 투약 시간 단축과 환자 편의성 개선을 입증, 2021년 국내에서 항암제 최초로 개량생물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페스코는 기존 정맥주사 등으로 각각 투여하던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 성분을 하나의 피하주사제 형태로 제형 변경한 치료제이며,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 병용요법은 현재 다양한 조기 HER2 양성 유방암의 표준치료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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