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 은평성모병원)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정기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를 열고 최신 영상의학 지식 공유 및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다짐한다.
특히 “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를 주제로,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려는 현대 의료의 필수 인프라인 영상의학과의 의지를 강조한다.
전 세계 39개국 3210명(국내 2,665명, 국외 545명)이 사전등록한 가운데 세계적 저명 연자들이 대거 참여해 영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학술대회 전체 연제(초록)수는 1,267편이고, 전체 채택 초록 수는 759개(구연 306개/ 전시 453개)이다.
정승은 회장은 “의정사태로 대한민국 의료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열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 전공의 참석이 저조하고 국내 회원들의 업무 과부하로 인한 학술발표도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국외 방문자가 늘었고 발표자도 증가하여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전면 대면 학회로 복귀하여 회원들 간의 상호작용과 네트워킹 기회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학술대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CR 2024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식과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어 연수교육, 인공지능 번역시스템 도입, 친환경 학술대회 등 새로운 시도와 변화 속에서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한국 영상의학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