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종사자 107.3만 명...전년동기比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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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종사자 107.3만 명...전년동기比 3.0% 증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9.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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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해 2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K-뷰티 글로벌 수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종사자 수는 107.3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3만1천 명) 증가했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8만2천 명으로,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0.6%)’ 순으로 높았다. ‘한의약품 제조업’은 사업장 및 종사자 수는 ’23년 2/4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기저효과로 사업장 수(△1.1%)와 종사자 수(△1.8%) 모두 감소했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 ’22년도 3/4분기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 다만,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한 3만8천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종사자 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 중 유일하게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가 증가(+1.7%)했으며, 남성 종사자 수의 증가율(+3.5%)이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89만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7%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3.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1,249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0,052개(89.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화장품산업 313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120개(36.6%)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2,394개(21.3%),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601개(14.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44개(9.3%), ‘제조 단순 종사자’ 388개(3.4%) 순으로 분석됐다.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와 고령화 등 급격한 보건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세밀한 보건산업 고용동향 분석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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