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최초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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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최초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 출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9.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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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립탄·나프록센나트륨 성분 병용...기존 편두통 의약품과 시너지

두 가지 성분으로 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가 국내 첫 출시됐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Sumatriptan) 성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나트륨(Naproxen Soduum)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이하 수벡스)을 출시했다.

단일 성분의 치료제 처방이 주를 이루는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2가지 성분의 복합제 출시는 최초다.

편두통은 뇌 주변 혈관 및 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등 분비로 인한 뇌 혈관 확장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으로 알려졌다.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두 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 단일제 대비 치료·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이 기대된다.

실제, 편두통 환자 14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수마트립탄 단일제 투약 군에서 2시간 후 두통 완화 환자 비율은 55%였으나 복합제 투약 군에서는 65%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또 투약 후 24시간 동안 무통 상태로 유지된 환자의 비율은 단일제 투약 군에서는 35%, 복합제는 48%에 달해 효과 지속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했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제 중 가장 큰 시장인 수마트립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전반적인 점유율을 높일 전략이다. 또 프로바트립탄을 성분으로 하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와 함께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 2028년까지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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