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10년, 같이 나아갈 내일'을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을 3일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약전문가, 제약업계, 환자·소비자단체 등 관계자들과 함께 의약품 피해구제 제도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통해 앞으로의 제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 행사는 1부 축사 및 유공자 포상과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제도 시행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돌아보고,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노력한 식약처, 안전원, 의·약전문가, 제약업계, 환자·소비자단체와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서 환자와 함께 피해구제 제도 신설 운동을 전개하고 의약품 부작용 심의위원회 및 재정운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제도 도입·발전에 기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 등 유공자에게 총 12점의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의약품 피해구제 제도 운영 현황을 공유했고, 의료전문가 및 학계 관점에서 제도의 활용 및 발전 방향 발표와 '제도 활성화를 위한 미래 발전 과제'를 주제로 환자·소비자단체, 법률 전문가, 제약업계(협회)와 함께 피해구제 현장에서 환자들과 전문가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발전 방향에 대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10년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의·약전문가, 제약업계, 환자·소비자단체의 협력을 토대로 발전을 거듭하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각계 전문가·단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안내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피해구제 지급 정보를 활용한 부작용 재발 방지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