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 SK바이오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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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 SK바이오팜 선정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2.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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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개발...유럽에 6천억 기술수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기업으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개발한 SK바이오팜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혁신 신약이다.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해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2월 유럽 32개국 판권을 대상으로 유럽 제약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총 5.3억 달러(약 6000억 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신약조합은 또 제6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 대상자로 △SK바이오팜 신해인 팀장 △대웅 유종상 센터장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이사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이사 △큐라티스 최유화 상무이사를 선정했다.

SK바이오팜 신해인 팀장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마케팅 계약 완결로 2019년 계약금액 1위의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했으며 수노시의 기면증 적응증 선정 및 기술이전 추진, 파트너사와의 JDC 운영 등 대한민국 제약사가 개발한 중추 신경계 최초의 신약 탄생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대웅 유종상 센터장은 대웅/대웅제약의 C&D센터를 총괄하고 있으며, 오픈 콜라보레이션(OC) 활성화(조인트벤처 설립 1건, License In 3건, License Out 1건, 공동연구/투자 7건)를 통해 기술가치 극대화를 추진해 OC를 통한 실용화연계에 크게 기여했다.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품목허가와 뉴모스템(기관지폐이형성증(BPD) 치료제), 뉴로스템(알츠하이머병 치료제), SMUP-IA-01(주사형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등의 한국, 미국 및 일본 임상 승인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이사는 천연물의약품 기반 원료표준화 및 신약개발을 연구 및 인허가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자음강화탕 외 2종을 미국 FDA NDI(New Dietary Ingredients) 등록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방의약품 업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큐라티스 최유화 상무이사는 미국 IDRI와의 파트너십으로 결핵 백신 초기 기술을 도입했으며, 아시아 5개국에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19년 11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1.2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Term Sheet 계약 체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달 27일로 예정된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석자 보호를 위해 4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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