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기업으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개발한 SK바이오팜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혁신 신약이다.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해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2월 유럽 32개국 판권을 대상으로 유럽 제약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총 5.3억 달러(약 6000억 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신약조합은 또 제6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 대상자로 △SK바이오팜 신해인 팀장 △대웅 유종상 센터장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이사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이사 △큐라티스 최유화 상무이사를 선정했다.
SK바이오팜 신해인 팀장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마케팅 계약 완결로 2019년 계약금액 1위의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했으며 수노시의 기면증 적응증 선정 및 기술이전 추진, 파트너사와의 JDC 운영 등 대한민국 제약사가 개발한 중추 신경계 최초의 신약 탄생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대웅 유종상 센터장은 대웅/대웅제약의 C&D센터를 총괄하고 있으며, 오픈 콜라보레이션(OC) 활성화(조인트벤처 설립 1건, License In 3건, License Out 1건, 공동연구/투자 7건)를 통해 기술가치 극대화를 추진해 OC를 통한 실용화연계에 크게 기여했다.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품목허가와 뉴모스템(기관지폐이형성증(BPD) 치료제), 뉴로스템(알츠하이머병 치료제), SMUP-IA-01(주사형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등의 한국, 미국 및 일본 임상 승인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이사는 천연물의약품 기반 원료표준화 및 신약개발을 연구 및 인허가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자음강화탕 외 2종을 미국 FDA NDI(New Dietary Ingredients) 등록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방의약품 업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큐라티스 최유화 상무이사는 미국 IDRI와의 파트너십으로 결핵 백신 초기 기술을 도입했으며, 아시아 5개국에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19년 11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1.2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Term Sheet 계약 체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달 27일로 예정된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석자 보호를 위해 4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