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바비스모' 임상적 가치 재조명
상태바

로슈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바비스모' 임상적 가치 재조명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7.0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연자, 아시아태평양 망막영상학회 심포지엄서 다양한 연구 데이터 발표
(왼쪽부터) 콜린 탄 교수, 유이치로 오구라 교수, 스리니바스 사다 교수, 이주용 교수
(왼쪽부터) 콜린 탄 교수, 유이치로 오구라 교수, 스리니바스 사다 교수, 이주용 교수

안과질환 최초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임상적 이점이 아시아태평양 망막영상학회 심포지엄(APRIS 2024)에서 재조명됐다.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제로 작년 1월 국내 허가됐으며, 2023년 10월부터 해당 적응증에 급여 적용되고 있다.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서 열린 APRIS 2024에서 싱가포르 탄톡셍병원의 콜린 탄(Colin Tan) 교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관련 바비스모 3상 임상을 소개하며 “바비스모 치료군에서 대조군(애플리버셉트) 대비 염증의 잠재적 바이오마커인 망막 고반사점(HRF)과 혈관 안정성의 바이오마커인 황반누출이 모두 더 크게 감소했다. 이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특이항체 바비스모가 기존 항VEGF치료제 대비 더 나은 염증 개선 및 개선된 혈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나고야시립대학교 유이치로 오구라(Yuichiro Ogura) 교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망막전막에 미치는 바비스모와 애플리버셉트의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망막전막은 망막 앞에 섬유성 막이 생기는 질환으로, 망막전막이 생긴 안구는 그렇지 않은 안구에 비해 최대교정시력과 황반중심두께, 망막액 등 기능적 및 해부학적 지표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유이치로 오구라 교수는 “치료 2년 시점에 바비스모 8주 간격 치료군의 망막전막 발생률은 3.8%, 바비스모 T&E 치료군 5.1%로, 대조군(애플리버셉트) 7.6% 대비 낮았다. 망막전막의 여부는 투여 간격 조정에 영향을 주기에 망막전이가 발생한 안구는 16주 혹은 12주로 투여 간격 연장 가능성이 더 적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3상 임상 데이터 최초로 바비스모의 항-섬유화 효과를 시사했다”라고 강조했다.

UCLA 의과대학 스리니바스 사다(SriniVas Sadda) 교수는 ‘바비스모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리얼월드데이터’를 주제로 발표하며 “바비스모는 기존 약제로 활발한 치료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망막액이 계속 남아있던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망막액 건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주용 교수는 ‘바비스모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주요 임상연구와 리얼월드데이터’를 주제로 바비스모의 임상적 가치를 전했다. 바비스모의 글로벌 3상 임상연구 TENAYA 및 LUCERNE 사후분석 결과, 바비스모와 대조군(애플리버셉트)을 동일한 간격으로 투여하는 초기 12주 동안 바비스모 치료군은 대조군 대비 황반중심두께와 망막액이 더 크게 감소했다. 또 8주차 및 12주차에 개선된 망막색소상피박리 두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주용 교수는 “Ang-2까지 함께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비스모 치료효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른 해부학적 개선 효과”라며 “해외 임상현장에서는 이미 다수의 치료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들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