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일상 활동 영향 "1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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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일상 활동 영향 "10% 미만"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6.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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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1일째 가장 많은 이상 사례 보고...심각한 이상반응 없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10차 포럼 개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박병주)는 20일, 10차 포럼을 열고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능동 모니터링 및 백신이상사례 텍스트 분석 연구 결과와 함께 코로나19백신 접종과 불안장애‧불면장애‧기면증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능동 모니터링 및 백신이상사례 텍스트 분석

오미크론 변이 대응 화이자 및 모더나 XBB.1.5 단가 백신 접종 시행에 따른 초기 이상사례 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약 2만명의 XBB.1.5.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문자 기반 설문조사를 통한 능동 감시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27.9%가 건강 문제를 보고했으나 일상 활동에 영향을 준 경우는 10% 미만, 병원 방문은 1.5% 미만으로 드물게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XBB.1.5 백신의 동시 접종이 이상 사례 발생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1일째에 가장 많은 이상 사례가 보고되었고 그 이후 보고 빈도는 감소했다. 주관식 응답으로 다양한 증상을 보고했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능동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텍스트 분석의 유용성도 분석됐다. 센터는 “텍스트 분석을 통해 전형적으로 보고되는 이상사례 외에 다양한 이상사례 식별 및 동반되는 증상 패턴 파악이 가능했다”면서 “향후, 수집된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텍스트로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 자동화된 코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코로나19백신 접종과 불안장애와의 연관성

자기-대조환자군(self-controlled case series) 연구설계를 적용하여 코로나19백신과 불안장애 간의 연관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이후 365일의 관찰기간 이내 불안장애가 발생한 환자는 15만6,290명이었다.

위험구간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1~14일, 1~21일, 1~42일로 설정하였을 때 발생위험은 대조구간에 비해 각각 1.03배, 1.06배, 1.09배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불안장애 발생 환자의 조작적 정의를 다양하게 설정, 민감도 분석을 수행한 결과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불안장애 발생위험의 증가가 관찰됐다.

센터는 “연구에서 관찰된 불안장애 발생위험은 3~9% 증가했고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였으나, 이것이 임상적으로도 유의한 위험이 발생한 것인지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정신적, 심리적인 요인으로 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에 관찰된 위험 증가가 실제 백신으로 인한 것으로만 해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코로나19백신 접종과 불면장애와의 연관성

자기-대조환자군 연구설계를 적용해 코로나19백신과 불면장애 간의 연관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이후 365일의 관찰기간 이내 불면장애가 발생한 환자는 25만704명이었다.

위험구간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1~14일, 1~42로 설정하였을 때 발생위험은 대조구간에 비해 각각 0.97배, 1.09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1~21일로 설정하였을 때 발생위험은 대조구간에 비해 1.01배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에서 1~42일 위험구간에서만 불면장애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 백신 접종 후 어느 정도 시간 후에 불면장애가 발생하였을 수도 있지만, 불면장애 발생 이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의료이용 패턴으로 인한 현상일 수 있다.

센터는 “일부 위험구간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지만 그 방향성이 일관되지 않고, 위험 또는 예방효과의 크기가 작아 관찰된 위험 감소 또는 증가가 실제 백신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기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환경적, 정신적, 심리적인 요인으로 불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임상적으로 불안장애와 불면장애는 동반이환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안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불면장애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기면증과의 연관성

자기-대조환자군 연구설계를 적용하여 코로나19백신과 기면증 간의 연관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이후 365일의 관찰기간 내에 기면증이 발생한 환자는 412명이었다.

위험구간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1~42일, 1~14일 또는 1~21일로 설정하였을 때의 발생위험은 대조구간에 비해 각각 0.89배, 1.00배와 1.03배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기면증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검사법이지만 2021년까지 비급여 항목으로 청구자료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아 본 연구의 기면증 조작적 정의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조작적 정의에 따라 수행한 민감도 분석에서 일관된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에서는 모든 연구대상자의 관찰기간(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후 365일)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2월 26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1차 접종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2021년 10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소아·청소년이 포함되지 않았다.

임상적으로 기면증 발생이 소아·청소년에서 호발하는 것을 고려, 소아·청소년에서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기면증 발생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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