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관료들로 우리 의료 붕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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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관료들로 우리 의료 붕괴되고 있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5.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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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와 박민수 차관 부적절한 발언 처벌해야
(왼쪽부터) 채동영 홍보이사 겸 공보이사, 성혜영 대변인 겸 기획이사, 최안나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
(왼쪽부터) 채동영 홍보이사 겸 공보이사, 성혜영 대변인 겸 기획이사, 최안나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

“의-정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는커녕 아예 틀어막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박민수 복지부 차관에게 합당한 처벌을 해주실 것을 대통령님께 요청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대통령실 관계자가 망언으로 의료대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유감을 나타냈다.

의협은 “박민수 차관은 의사협회를 모욕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손해배상책임 등 전공의들에게 공갈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추진하는 의대 증원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와 국민을 생각하면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못하게 모욕하고 협박하는 이러한 태도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을 처벌하겠다는 망언도 모자라 병원의 피해를 전공의들에게 뒤집어씌우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떻게 하면 가능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무책임한 관료들로 인해 우리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향해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의 신상을 꼭 밝혀주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비로소 의정 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의협은 또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을 맡아보는 것”이라며 “아무런 근거 없이 의대정원을 증원해서 의료시스템을 붕괴하여 국민 삶의 질을 파괴하는 정부의 행태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 이제라도 존재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국민에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의료붕괴의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언제든 원점에서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의정 협의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알려 국민과 함께 이 의료사태를 해결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대통령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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