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 고혈압 관련 질환의 최신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가정혈압 측정부터 최신 가이드라인, ChatGPT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다루었다.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1은 가정혈압과 활동혈압의 중요성, 혈압계 선택과 관리, 2023 ESH 고혈압 진료지침, 노인 고혈압 관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세션 2는 저항성 고혈압과 불안정 고혈압 관리, 근감소증 진료 실제, 림프부종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다루었다.
▶세션 3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관리,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 2023 AHA/ACC 만성 관상동맥질환 가이드라인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마지막 ▶세션 4는 처음 방문한 심방세동 환자의 평가 및 치료, 심장초음파검사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의사에게 필요한 ChatGPT 활용 노하우로 구성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학회가 제작한 '알기 쉬운 심장초음파' 책자를 배포,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책자는 2019년부터 발간된 10번째 시리즈로 의학 학회에서 단기간 내 최다 책자 발행이다.
한편, 이날 학회는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 온 김일중 회장(김일중내과의원), 박정의 이사장(박정의내과의원)이 임기를 마무리, 5월부터 이혁 회장(힘내라내과의원)과 유기동 이사장(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이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신임 임원진은 전 세계적인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인 ‘May Measurement Month (MMM)’를 맞아 전 국민 대상 혈압 낮추기 캠페인을 전개, 가정혈압 측정 생활화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한 혈압을 2mmHg 더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일반인을 위한 '알기 쉬운 고혈압' 유튜브 채널을 개설, 꾸준히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정기적으로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