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알레르기 생물학적 제제 보험급여 진입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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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알레르기 생물학적 제제 보험급여 진입 "엄격"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5.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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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치료, 꼭 필요한 환자에 신속하게 적용 가능한 유연한 급여기준과 확대 필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급여 늦어지면 환자 치료 접근성 제한↑...정부 인지해야
(왼쪽부터) 권재우 홍보이사-김상헌 총무이사-장안수 이사장-김세훈 학술이사
(왼쪽부터) 권재우 홍보이사-김상헌 총무이사-장안수 이사장-김세훈 학술이사

“천식, 알레르기 질환에 있어 생물학적 제제의 보험급여 기준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당히 엄격하다. 국내 보건 당국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천식과 알레르기를 경증질환으로 치부하고, 이 질환 환자들의 질병 부담이 얼마나 심각한지, 삶의 질은 얼마나 나쁜지, 누적된 경구 스테로이드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은 얼마나 높은지 관심 밖이라는 것이다. 신약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는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는 유연한 급여기준과 급여 확대가 요구된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회장 장안수, 순천향의대)는 10일 열린 ‘2024 서울국제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의 최신 치료법을 설명하는 가운데 현 생물학적 제제 급여기준에 대한 문제점으로 이같이 지적했다.

학회는 “천식 치료에 있어 생물학적 제제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질병 부담을 낮추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임상연구 결과에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허가된 5개 생물학적 제제 중 2개의 약제를 작년에 급여 적용했다. 그러나, 문제는 급여기준이 까다로워 적용 가능한 환자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학술성과로 이어진 신약이 실제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급여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해야 한다. 허가 이후 급여가 늦어지는 것은 환자 치료 접근성 제한에 있어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회 차원에서도 이미 허가받은 적응증에는 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근거를 찾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 협회 등과 공조해 공청회 및 간담회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회, 보건당국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유튜브 등 콘텐츠를 생산해 국민에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고령화로 높아지는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11일까지 2일간 이어지는 ‘2024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는 세계알레르기협회(WAO), 유럽알레르기학회(EAACI), 국제기관지천식학회(INTERASMA), 태국알레르기학회(AAIAT)와의 Sister 심포지엄을 포함해 총 4개의 기조연설과 24개의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사전 등록 623명, 현장등록 70여 명을 포함해 총 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25개국 86명의 해외 연구자들 참여로 명실상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도 국제학회 면모를 선보인다.

최신연구도 149편의 초록(국외 42편 포함)이 접수돼 구연 54편과 포스터 95편이 발표된다. 주요 내용은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 혁신적 치료법 △환경요인이 천식과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식품, 약물,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만성기침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최신연구결과 △면역조절과 알레르기 면역요법 등 기초연구 최신동향 공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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