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아토피 피부염, 20가지 동반질환 발병 위험도 높여
상태바

소아 아토피 피부염, 20가지 동반질환 발병 위험도 높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4.04.25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대병원 김주희 교수팀, 6만 7632명 대상 15년간의 추적 관찰 연구 발표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팀이 아토피 피부염과 주요 소아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학회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IF 12.4)'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년과 2003년 사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 7632명과 진단받지 않은 대조군 27만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8년까지 15년간 추적 관찰해 아토피 피부염과 다양한 소아질환과의 연관성과 시간 흐름에 따른 동반 소아질환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행진에 속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음식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질환(ADHD, 정동장애 등), 신경학적 질환(두통, 수면장애 등), 소화기 질환(위식도역류 등) 등 20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관찰된 동반질환이 향후 다른 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에 발병한 아토피 질환, 변비, 감염성 질환은 이후 정신건강질환, 두통 등의 신경학적 질환의 발병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자가면역성 질환과 다른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김주희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유병률 높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본 연구를 통해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일련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자녀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동반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기적절한 모니터링과 초기 증상 발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