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의 시작과 끝 "마취"
상태바

모든 수술의 시작과 끝 "마취"

  • Health Issue&News
  • 승인 2024.04.06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재호 연세사랑병원 마취통증과 전문의

마취는 환자가 편안하게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적 행위로, 환자의 안전을 최전방에서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 수술 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만큼 주의사항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Q. 척추 마취 중 발생하는 통증 정도는?

얇은 바늘을 사용해 국소마취 후 진행되기 때문에 근육 주사 정도의 통증은 있다. 또 정확한위치를 찾기 위해서 바늘을 조금씩 움직이기에 뻐근하게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바늘이 신경에 가까이 위치하면 저릿한 느낌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의료진에게 저리다고 말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취 약제가 주입되면 양다리와 엉덩이 쪽에서 얼얼한 느낌이 생긴다. 환자마다 △따뜻하다 △차갑다 △저리다 △얼얼하다 △다리가 붕 떠 있다 등의 다양한 느낌을 말한다. 이는 마취약이 퍼지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수술이 종료되고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서서히 회복된다.

Q. 수술 중 각성이나 마취가 풀리는 경우는?

전신 마취 중 각성(환자가 깨어나는 경우)은 0.2~0.4% 정도로 매우 드물게 생기는 일이다. 따라서 환자의 각성 정도를 파악하는 내파 감지 장치를 사용, 수술 중 각성을 미리 방지할 수도 있다.

특히 척추 마취는 마취 지속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마취 강도가 부족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급격하게 마취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진통제를 추가하거나 수면 마취를 추가하여 수술 종료 시까지 안전하게 마취를 유지할 수 있다.

Q. 마취 시 돌발 상황 대처 방안은?

마취는 돌발 상황이 생기는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돌발 상황을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사전 환자분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함으로써 돌발 상황 예방에 더 집중해야 한다.

Q. 마취가 안되거나, 마취에서 잘 안 깨어나면?

전신마취의 경우 마취가 안되는 경우는 없다. 마취회복 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돌발 상황이 없었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면 문제없이 회복된다.

척추 마취의 경우 강직성 척추염이나 협착증이 심한 분들, 허리 수술을 받은 경우는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에 따라 전신마취나 수면 마취로 변경해 진행하기도 한다.

Q. 수술 후 통증 관리는?

흔히 말하는 무통 주사를 이용해 통증을 조절한다. 마약성 진통제를 주성분으로 하며 지속적으로 약제를 주입해 통증을 줄여준다.

마약성 진통제에 민감한 분들은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나 사전에 한 구토제를 투여하거나 진통제 용량을 조절,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과거 무통 주사 후 부작용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환자는 의료진에게 미리 이야기하면 부작용 최소화에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