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만성통증 지속... 원인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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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만성통증 지속... 원인은 '이것'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4.04.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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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 교수, 김만수 교수
(왼쪽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 교수, 김만수 교수

통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중추신경감작과 신경손상으로 생기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함께 앓는 무릎 관절염 환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심한 통증 등 임상 결과가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교신저자)·김만수(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316명을 선별해 중추신경 감작검사와 신경병증성 통증 검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중추신경감작 및 신경병증성 통증의 유무에 따라 4군으로 나누어 수술 후 2년까지의 임상 양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17.4%의 환자에서 중추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모두 지니고 있었고, 중추 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지니고 있지 않은 환자는 전체의 50%에 불과했다.

수술 전 중추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지니고 있는 환자는 수술 후 통증 및 기능을 포함하는 임상 양상이 중추감작만 가지고 있는 환자, 신경병증성 통증만 가지고 있는 환자, 둘 다 가지고 있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수술 후 2년째 통증, 기능 등이 저조한 임상 양상 결과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중추감작만 가지고 있는 환자, 신경병증성 통증만 가지고 있는 환자는 둘 다 가지고 있지 않은 환자에 비해서 수술 후 2년째 임상 양상이 저조했다.

김만수 교수는 "중추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이 인공관절 수술 이후 임상 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최근 들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고려해 임상 양상을 확인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라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수술 전 중추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미리 선별해 환자들에게 수술 후의 경과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 맞춤형 환자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용 교수는 "수술 전 중추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에 따라 약물 등을 포함하는 치료들이 이루어진다면 중추신경 감작환자와 신경병증성 통증을 지닌 환자의 수술 후 통증 및 기능을 포함하는 임상양상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4년 1월 미국 정형외과학회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American volume' 신년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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