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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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이 최우선”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1.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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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막기 위해 온 국민의 주의와 협조 절실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병은 후베이성 우안시 화난수산물시장에서 감염된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유행이 시작, 우한시 내에서 지속적인 확산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중국내 발병 상황은 확진 571명, 의심 150명, 완치 28명, 사망 17명으로 알려졌다. 우한 거주자 또는 여행자가 중국의 주요 지역으로 이동, 발병이 확인되고 있고 한국, 대만, 미국, 일본, 태국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최평균 교수
최평균 교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박쥐로 추정)에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확진 환자도 집단 환자가 발생했던 우한 수산시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 사람간 전파력이나 사망률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의 사망률로는 과거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였던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아직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되도록 환자 발생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 지침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외국에 갔다 돌아온 후 2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통해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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