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이재원 교수,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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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이재원 교수,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1.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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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3월 19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서 시상식
(왼쪽부터) 이원재-이재원 교수
(왼쪽부터) 이원재-이재원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임상의학부문에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를 선정했다. 또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

이원재 교수는 2000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 연구를 선도, 유익한 장내세균이 생체 성장을 촉진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재원 교수는 부정맥 수술, 관상동맥과 심장 판막 수술, 심장이식 등 성인 심장 질환 수술법 발전과 수술시 절개부위를 줄이는 최소침습수술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성인 심장질환의 외과적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 선정된 주영석 교수는 암유전체 돌연변이의 생성 원리를 규명해 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이용호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 지방간의 새로운 기전과 치료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는 3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이원재 교수와 이재원 교수에 각각 3억 원, 주영석 교수와 이용호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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