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노화' 돌봄 이행 글로벌 논의 스타트
상태바

'건강노화' 돌봄 이행 글로벌 논의 스타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11.2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세계보건기구, 제1회 건강노화 국제포럼 개최
장효범 WHO 박사, 사람 중심의 통합적 돌봄모델 재편 필요...국가 지원 절실
장효범 WHO 박사
장효범 WHO 박사

‘건강노화’를 위한 돌봄의 이행에 있어 글로벌 차원의 논의를 촉진하고 국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1회 건강노화 국제포럼’가 오늘(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2020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UN 건강노화 10년(2021-2030)’ 동안 ‘건강노화’ 달성을 위한 돌봄 구현의 글로벌 의제 마련을 목표로 기획됐다.

​오전 포럼에서 'WHO의 건강노화를 위한 통합 돌봄 개념과 지침' 소개에 나선 세계보건기구 장효범 박사는 “세계보건기구의 건강노화 개념은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고,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건의료 및 사회서비스를 사람 중심으로 재편, 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돌봄 모델로의 전환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건강노화 개념은 의료와 돌봄서비스의 연속성과 총체적 접근법을 포괄하며, 모든 보건의료서비스 및 사회복지 환경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으며, 노인들의 미충족 욕구가 더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시점에서 건강노화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국, 국제기구,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노화’에 대한 공통된 이해를 바탕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논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의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다음 단계로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참여자 간 파트너십을 구축, 협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포럼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의료진, 돌봄 종사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는 노인 의료 및 돌봄은 정부에서 제대로 제공해 노인들의 감소하는 기능적 역량을 상쇄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인력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돌봄통합 모델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정부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포럼은 △건강노화를 위한 의료 및 돌봄 인력의 세계적 현황(싱가포르 Tsao 재단 Mary Ann Tsao), △의료 및 돌봄 인력의 근무환경과 역량강화(충남대 박명화) △권리 기반 노인 돌봄 보장 접근법: 사회보장과 의료돌봄 인력을 중심(국제노동기구 Yuta Momose)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거버넌스와 재정모델 △의료 및 돌봄 통합판정과 연계 모델 △통합 케어 모델 등의 소개가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