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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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어르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1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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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내년 100개소 목표...오늘부터 참여 지자체·의료기관 모집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가정에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을 구성해 매월 어르신 댁으로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요양시설 입소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 방지를 목표로 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1차 시범사업은 작년 12월부터 시작돼 현재 28개소가 운영 중이다. 내년 2차 시범사업에는 2027년까지 전체 시군구 설치 계획에 따라 10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도 확대, 기존 장기요양 1~4등급 대상에서 5등급, 인지지원 등급까지도 포함해 치매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난 1년간 1차 시범사업 추진 결과, 총 28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9월 기준 1993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80% 이상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응답,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체 신청자 중 41.6%는 장기요양 1·2등급자로, 등급별 인원을 고려하면 중증, 거동 불편자에게 우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서비스의 주요 신청 이유는 ①만성병·통증 관리 ②노인병 증후군 발생 ③복용약 조절 순으로 나타나 급성기보다는 만성기 관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차 시범사업 공모 기간은 오늘(15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팀을 구성해, 의사 월 1회·간호사 월 2회의 가정 방문, 사회복지사를 통한 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후 12월 8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정심사위원회를 구성, 제출된 시범사업 운영계획, 관련 사업 참여 경험, 지역별 분포 등을 고려해 기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자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세부 지침 및 참여 의료기관의 상세 역할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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