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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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증진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1.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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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화두는 ‘콜라보 메디칼스’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떡 컷팅식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떡 컷팅식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화합과 단결을 다짐했다.

최대집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지난 1년8개월 동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회원 권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국의료 정상화를 향해 전력 질주해왔다”면서 “새해에도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해 반의사불벌죄 폐지 및 진료거부권 보장 제도화, 자율규제권 및 면허관리체계 확보 등 많은 일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안에 서로 다른 목소리와 입장차들이 존재하지만, 국민건강을 위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똑같이 소망하는 목표”라며 “의협은 이러한 모든 목소리들을 충분히 듣고 균형 있게 조율하며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지금은 현실에 맞지 않는 의료정책을 개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병원 계부터 다른 직역을 위해 무엇을 도울지 생각하고 무엇을 양보할 지 고민하겠다. 한 사람이면 패하고,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고, 세 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강력한 의지와 단합된 힘으로 콜라보메디칼스를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병원협회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경제든 의료 분야든 기초가 튼튼해야 무너지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공급자 뿐 만 아니라 정책당국과 국회, 그리고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단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병협은 새로운 보건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모든 부문에서 균형을 맞추는데 회무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새해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손을 맞잡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안고 있는 많은 과제를 함께 해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케어는 건보재정 부실은 물론 의료인력 쏠림, 의료양극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국민건강과 직결된 의료분야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의료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면서 꼼꼼히 챙길 것”을 약속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우리나라 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산업으로의 발전이 어렵다”고 진단하고 “규제를 과감히 풀고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먹거리로 만들어 나가는데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정부, 국회, 관련기관 및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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