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3일 미국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고령화위원회 상임위원장)과 클라이드 배널 뉴욕주 하원의원(인터넷/신기술위원회 의장), AI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미국 뉴욕주정부에 수출하는 소셜벤처 리즈마 양성욱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의원은 리즈마를 통해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 기간 중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을 견학하고자 본원을 찾았다.
이날 두 의원은 본원 암병원, 혈액병원, 국제진료센터 등을 비롯해 내분비내과 '스마트 연속혈당(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클리닉'을 둘러본 뒤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와 기기에 대한 시연을 지켜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분비내과 분과장 이승환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아이쿱 대표)는 환자 중심적 치료 접근방식의 스마트 에듀케이션 시스템으로 닥터바이스를 소개했다.
닥터바이스는 의사와 환자 간 소통에 도움을 주는 만성질환관리 플랫폼으로, 의사는 3,000여 가지 교육 컨텐츠를 통해 환자에게 교육을 하거나 환자의 데이터를 보고, 교육내용을 환자용 모바일 앱으로 전송할 수 있다. 환자는 모바일앱 '닥터바이스 케어'를 통해 의사가 교육한 내용을 받아보거나, 환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의사에게 보낼 수 있도록 돼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세계 수준의 의술을 갖춘 병원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백혈병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본원을 찾고 있으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심장수술이 시급한 소아를 위한 자선 의료에도 힘쓰고 있다"라며, "의원님들의 본원 방문을 환영하며 향후 발전적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고령회위원회를 담당하면서 최근 롱텀케어(Long-term Care) 건강관리시스템과 널싱홈(Nursing Home)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발전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기쁘며 이 자리를 마련해 준 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