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학회, 저출산 및 남성 난임 TFT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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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학회, 저출산 및 남성 난임 TFT 발족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2.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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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중심 난임 정책 및 공공정자은행 활성화 논의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문두건·고대의대)는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의학과 의사회 및 한국공공정자은행 연구원 등 남성불임 유관 학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저출산 및 남성 난임 TFT’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문두건 회장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및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이미 국가 차원의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를 잉태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0여년 간 난임 부부에게 난임 시술비 지원 등의 출산 지원 정책을 전개하고 있으나 지원 예산의 많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난임문제 해결 및 출산률 증가에 대한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위기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및 고령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회 경제 정책도 필요하겠지만, 사업 계획 단계부터 정액 검사 등을 포함한 남성 난임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 비뇨의학과의 주도적인 참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학회 차원의 TFT발족을 기반으로 현재 난임 지원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다 나은 사회 경제적 제도 정착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TFT는 2020년 1월 국회 공청회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앞으로 △국내 공공정자은행의 활성화 △서울특별시 보건소 남성 불임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참여 활성화 △남성생식기 진찰료 신설 및 정액검사 관련 수가의 현실화 △정계정맥류 수술 및 정관 복원술의 환자 부담금 면제 등의 새로운 보험 정책 방안 △남성 난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및 교육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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