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마크로젠, 美유바이옴 특허·데이터 일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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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마크로젠, 美유바이옴 특허·데이터 일체 인수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2.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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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효과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서 글로벌 핵심 지위 확보

소마젠(대표 Ryan W. Kim)과 마크로젠(대표 양갑석) 컨소시엄은 미국 ‘유바이옴(uBiome)’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허 및 데이터 일체를 잠정적으로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바이옴(uBiome)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으로,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의 16S rRNA 유전자 기반 시퀀싱 분야에서 미국 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분야의 특허 포트폴리오 규모는 글로벌 3위, 데이터 확보 규모는 글로벌 1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난 6월 허위 청구 등의 이슈로 공동 설립자가 사임하고, 이후 CLIA, CAP 연구소 인증이 취소되는 등의 사유로 정상적인 사업이 불가능해졌고, 9월에는 미국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주요 자산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 해당 분야의 주요 경쟁업체 중 소마젠-마크로젠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 12월 17일 해당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선정했다. 현재는 12월 중 연방파산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만을 앞두고 있다.

인수 범위는 △특허 포트폴리오 246건(미국 특허청 등록 60건, 출원 186건) △보유 데이터(약 30만 건) 및 샘플 △실험실 장비 등 유바이옴의 유무형 자산 일체이다. 인수 대금은 705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로, 유바이옴 기업가치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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