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엽 고대 교수, 한-미 동시 의과대학 겸임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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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엽 고대 교수, 한-미 동시 의과대학 겸임교수 임명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2.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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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툴레인대학병원서 진료 병행...양국 오가며 왕성한 활동 기대
김훈엽 교수
김훈엽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가 국내 최초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의과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엽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교수로 근무하는 동시에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의 툴레인의과대학(Tulan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에서 겸임교수로 임명되어 지난 10월부터 조교수로 근무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의 창시자로, 현재까지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도하고 있다. 그는 연간 9차례 이상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교육자로서 후진을 양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툴레인의과대학은 의학 분야에서 2명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만큼 의학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국 남부 뿐 아니라 중남미에서 명망이 있는 대학이다.

김훈엽 교수는 "선진적인 의학 술기를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 직접 교육 및 전파하고,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 탁월함을 입증함으로써, 대한민국 의학 분야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김훈엽 교수는 지난 7월부터 미국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계에서의 국제적 역할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중심으로 더 진보한 수술법의 응용발전을 위한 MIRET (최소침습로봇내시경갑상선수술) 연구회를 창립하는 등 갑상선 수술발전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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