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클루사, 높은 치료 성공률-낮은 약물상호작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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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클루사, 높은 치료 성공률-낮은 약물상호작용 "주목"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5.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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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The Liver Week 2023서 ‘최신 DAA 엡클루사’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 개최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C형간염치료제 ‘엡클루사(성분명 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의 높은 치료 성공률(SVR) 및 낮은 약물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 DDI), 복용 편의성 등이 확인됐다.

지난 20일,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4개 연관 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가 공동 주최한 ‘The Liver Week 2023’에서 유한양행은 ‘최신 DAA(경구용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 Direct-Acting Antiviral) 엡클루사’를 주제로 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국내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조발생률(CR, 해당 관찰기간 동안 특정 인구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 환자수)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으며,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한간학회의 <2021 C형간염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C형간염 진단 유병자 수는 38만569명이었고, C형간염 환자들이 보유한 동반 질환으로는 고혈압, 간경변증, 심혈관질환, 만성 신질환 등이 있었다.

발표 연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는 ‘범유전자형 DAA 시대에 발전된 HCV 치료: 범유전자형, 범섬유증, PI-free 치료 옵션’을 제목으로 엡클루사의 높은 치료 효과 및 잠재적으로 낮은 약물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 DDI) 등을 소개했다.

엡클루사는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유전자형 및 간 섬유화 정도에 관계없이 처방 가능한 유일한 PI-Free 치료제다. PI(프로테아제 억제제, protease inhibitor) 포함 제제 대비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병용 금기 약물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12주 동안 하루 한 정만 복용하는 단일 제제로 치료 과정을 단순화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범경 교수는 엡클루사 허가의 근거가 된 ASTRAL 3상 임상연구 및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엡클루사의 높은 치료 성공률(SVR) 및 안전성을 설명했다. 특히 간경변이 없거나 대상성 간경변이 있는 유전자형 1, 2, 4, 5, 6형 환자 624명을 대상으로 한 ASTRAL-1 임상연구에서는 99%의 높은 치료 성공률(SVR12)을 보였다.

무엇보다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 및 국내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높은 치료 성공률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서양 7개국 55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는 98.9%의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으며, 3480명의 대만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는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n=114/114) 및 투석하지 않는 중증 신기능 저하 환자(n=25/25)에서 100%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간경변 동반 만성신질환 환자에서는 엡클루사 투여 후 신기능이 미세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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