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29.9억달러(3조 8593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첫 흑자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의료기기 생산액은 15조 7374억원으로, 2021년 대비 22.2% 증가해 역대 최고로 성장했다. 수출액(78.8억달러)과 수입액(48.9억달러)은 2021년 대비 감소(8.7%, 8.6%)했으나, 원화 기준으로는 다소 증가(3.0%, 3.1%)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도 11조 8782억원으로 2021년 대비 30.0% 증가해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10년간 159%의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시장 규모 증가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국내 코로나 검사키트 생산 증가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코로나19 검사키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증대, 원자재 공급 지원 등의 유통 개선조치를 실시, 검사키트가 대량으로 생산․공급될 수 있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액은 2021년 2744억원에서 2022년 1조4415억원으로 400% 이상 증가했고, 수출액도 422억원에서 843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 역대 최고 성장 이외에도 2022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 주요 특징은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 역대 최고 46.8% ▲코로나19 검사키트, 치과용임플란트 등의 품목 생산액 증가율 높아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종사자 수 7.2% 증가 ▲디지털의료기기 수출 증가 ▲식약처 수출지원 정책 본격 추진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