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정책 성공 1순위 "현장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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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정책 성공 1순위 "현장 목소리 경청"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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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심평원장,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으로 다양한 정책 과제 성공적 추진 "자신"
강중구 심평원장
강중구 심평원장

“외과의로서 30여 년간 쌓아온 진료경험이나 치료재료 급여평가 등의 다양한 위원회 활동은 심사·평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의사, 병원장, 심평원장으로 위치 변화는 있지만, 국민건강 증진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평원 발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지난 16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사 출신으로 심평원을 이끄는 가장 큰 강점으로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을 꼽았다.

실제, 강 원장은 3월 13일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의료계 단체들을 방문해 임상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발 빠른 소통 행보를 펼쳤다.

강 원장은 “우리 원은 최근 건별심사 개선과 더불어 질-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분석심사를 도입했다. 또 필수 약제의 등재절차를 7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고 혁신의료기술의 조기시장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예비등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다양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 경청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급여결정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진료비 지출의 전(全) 단계를 관리하는 심평원은 새 정부 2년 차를 맞아 다양한 정책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급여결정제도 개선 및 가격·기준 관리를 강화하고, 진료비 심사 및 의료 질 평가 등의 고유 업무는 물론, 국민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회복을 위한 공공정책수가 시범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강중구 원장은 “정부 과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계획수립부터 의료계의 참여를 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정진료 환경 제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야 오해와 이견을 최소화할 수 있다. 30여 년간 의료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문제를 찾아내는 한편 의료계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또 내부조직 관리 및 소통에도 의지를 나타냈다. 강 원장은 “10개 지원을 돌아보면서 심평원이 전국 각지에서 제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지원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해 본원의 비대한 기능과 인력을 균형감 있게 재정립하고 지원의 주된 기능인 현장 업무 수행 능력을 재검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도 직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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