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로 하향 조정
상태바

내달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로 하향 조정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5.12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 위기상황 벗어나 일상회복 추진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확진자 7일간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되고,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도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한 경우 시행으로 완화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입소자 취식도 허용된다.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약 3년 3개월 만에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일상회복 추진을 위한 한발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질병 위험도 하락 및 안정적 방역상황, WHO의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발표(5.5.)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향 조정에 따라 △주요 방역 조치는 1·2단계 통합 및 조기 시행 △의료대응 및 국민 지원체계는 1단계(6.1.)·2단계 순차 시행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사업 추진(2단계, ~’23.)한다.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은 국민 부담 경감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조치 완화에도 당초 로드맵 계획대로 시행 예정이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고, 현재 9개소로 축소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진단‧치료‧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現 1만697개소)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 및 행정안내센터 운영은 현재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행정명령 등으로 동원 중인 한시지정병상은 최소화하고, 감염병 상시 대응을 위해 구축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과 긴급치료 병상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감염 시 건강피해가 큰 환자들이 밀집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한다.

아울러,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주단위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범정부 대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