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협력 청소년 성건강 교육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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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협력 청소년 성건강 교육 스타트
  • 나정란 기자
  • 승인 2019.1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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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올해 남학생 약2천명 대상 '성(性)대한 클래스' 프로젝트 전개
(왼쪽부터) 방송인 장성규, 개그우먼 박소라,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
(왼쪽부터) 방송인 장성규, 개그우먼 박소라,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가 중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책임연구원 김수연), 서울시 지자체 등과 함께 남학생들의 올바른 성건강 인식 및 관리 증진을 위한 ‘성대한 클래스’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지난 8월에는 서울 동대문구와 함께 동대부중 전교생 500여 명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한국MSD는 지난 달 29일에는 서울 중동고등학교(강남구 일원로)에서 수능을 마친 중동고 3학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성대한 클래스: 자유로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달 17일에는 노원구와 함께 청원고 800명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스로 ‘자(自)’, 비뇨기를 뜻하는 ‘유로(uro)’의 의미를 담은 ‘성대한 클래스: 자유로움 토크콘서트’는 남학생들의 주체적인 성의식 및 성 건강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승주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청소년 성건강 강연 토크’에 이어 성교육 전문가, 이석원 공감성교육 자주스쿨 강사의 ‘올바른 성(性)장을 위해’ 90분간 남학생들의 성 고민과 궁금증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인기 방송인 장성규와 개그우먼 박소라가 진행을 맡아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근 국내 청소년의 첫 성관계 연령 감소, 성매개감염 증가, 고령자 대비 높은 성매개감염 위험성 등이 밝혀지며 성교육을 넘어 청소년 대상 ‘성 건강’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은 2018년 기준 평균 만13.6세였으며,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응답자의 14.6%가 성 경험이 있었다. 또2014~2016년 해당 자료를 분석한 국내 연구결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성매개감염 경험율은 약 10%였으며 남학생(6.9%)이 여학생(2.9%)보다 약 2.4배 높았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이승주 교수는 “청소년기 성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바른 성 건강 지식을 바탕으로 이를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남학생들은 그간 성 건강 교육에서 소외돼 있었다”며 “낮아지는 성관계 시작연령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매개감염 질환 발생률을 고려한다면 성 건강에 대한 의학적 교육도 필요하다.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생식기 사마귀 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며 성 접촉을 통해서 전파된다. 따라서 남학생에서도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MSD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승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성건강위원회를 열고 남학생 눈높이에 맞춘 성 건강 교육자료를 발굴했다. 중학생용, 고등학생용으로 개발된 콘텐츠로 연내 남학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비 벤쇼산 대표는 “청소년 시기는 성년으로 가는 과정에서 굳건한 건강의 기초를 닦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한국MSD는 한국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질환 예방을 위해 계속해서 지역사회 및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 교육과 의료 안전망 향상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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