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사망·심부전 입원 예측 新진단 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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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사망·심부전 입원 예측 新진단 기준 발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3.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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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연관성 확인
이주명 교수
이주명 교수

국내 의료진의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 '새(新) 진단 기준' 관련 연구 논문이 美 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이주명 교수팀은 연구 논문을 통해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5년 추적관찰 결과,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모두 없는 환자들은 17.4%로 큰 영향력이 없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는 없지만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환자들은 33.3%,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없고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 환자들은 41.4%로, 두 질환 중 하나만 앓아도 영향력이 높아졌다. 두 질환 모두 앓는 경우는 52.6%로 심부전 발생 및 심혈관질환 사망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주명 교수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새 진단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이미 시행 중인 심도자술과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므로, 더 많은 환자들이 적기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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