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에 콩팥건강 확인 가능"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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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만에 콩팥건강 확인 가능" 캠페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3.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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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학회, 개원가와 함께 10만명 환자에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우리나라 국민 9~10명당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으나, 콩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 및 치료율은 낮은 상황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만성콩팥병 조기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2년 10월 신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1000여 곳의 해당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의 콩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요단백 검출 확인) 자가콩팥검사 키트지를 배포했다. 약 10만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환자 스스로 본인의 콩팥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에 참여한 병의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병원의 98.5%에서 고혈압, 당뇨병 환자 진료 시 소변을 통한 신장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검사를 권유했을 때, 응답자의 약 63%만이 검사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참여병원의 약 43%에서 이번 캠페인으로 새롭게 발견된 환자가 있다고 했으며, 대부분 병의원이 이번 캠페인이 만성콩팥병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대한신장학회는 2023년 올해를 “향후 10년간 만성콩팥병의 발생과 말기콩팥병으로의 진행을 획기적으로 억제한다”는 국민 콩팥건강증진계획 2033(Kidney Health Plan 2033, KHP2033)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만성콩팥병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2023년 3월 9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기념해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에서 개원가를 대상으로 “요검사 캠페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학회는 이 캠페인을 신청한 개원가에게 3~6월 각 병원에서 지정하는 날에 내원하는 모든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게 무료 요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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