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지식 아프리카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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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지식 아프리카에 전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3.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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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가나 건강보험청 고위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현재룡 이사장직무대리(가운데)와 가나 사절단
현재룡 이사장직무대리(가운데)와 가나 사절단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과 지식이 가나에 전수, 아프리카 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과 협력, 가나 건강보험청(Ghana National Health Insurance Authority)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17일까지 5일간 가나 건강보험체계 강화 및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지원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현재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2030년까지 전 국민 대상 의료서비스와 양질의 필수의료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로드맵 구축 아래 제도 운영 중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가나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해 KOFIH와 협력, 제도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가입자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작년 9월부터는 ‘아프리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가나 건강보험체계 강화사업’에 본격 착수, 그 일환으로 선험국인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과 지식 전수를 위해 이번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고위자 연수 과정은 가나 건강보험청 고위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가나의 사회적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아프리카 지역의 UHC 달성을 위한 가나 주도의 주변국들과 협력 방안에 관한 심층토론 △건강보험 심사평가 제도 및 부당청구방지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 강의 △한국 건강보험 정책관계자 인터뷰 △그 외 공단 본부 및 일산병원, KOFIH 시설견학 등 가나 건강보험 정책관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학습했다.

이번 과정에는 가나 국회의원 및 보건부 차관직을 역임한 ‘버나드 오코애 보예’ 건강보험청장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여, 가나 건강보험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지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가나 관계자는 “한국이 건강보험 단일 보험자로서 세계 최단기간(12년) 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경험과 안정적인 제도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연수경험이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 제도 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나가 아프리카 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선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가나 건강보험제도 심층 지원 사업의 성과는 아프리카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한국 건강보험제도가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발돋움, 아프리카 전역의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기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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