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특이결합항체 국내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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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특이결합항체 국내 특허 등록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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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WRS 진단 원천기술 이어 세계 최초 특이결합항체 2종 특허 확보

JW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마커인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에 특이 결합하는 항체 2종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는 ‘WRS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WRS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기술에 대한 권리다.

WRS는 외부 물질에 감염 시 이를 치료·방어하는 물질인 TNF-알파, 인터루킨-6(IL-6)보다 혈액에 먼저 분비되는 바이오마커다. 국제감염질환저널(2020년)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WRS는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IL-6보다 조기 발견 및 사망률 예측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바이오사이언스와 큐어바이오 테라퓨틱스는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WRS에 반응하는 신규 항체를 발굴했다. 이 항체는 WRS의 상위 단백질인 ARS(아미노산-tRNA 합성효소)를 비롯한 다른 단백질에는 결합하지 않고 WRS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한다. 이를 활용해 WRS 특이결합항체를 진단키트에 담아 패혈증 등의 감염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WRS 원천기술과 특이결합항체 특허를 보유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특허 확보에 앞서 지난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2017년 한국, 2020년 미국과 일본, 2021년 중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확보했다. 현재 WRS 특이결합항체 2종에 대한 특허도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에 각각 출원한 상태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본 항체가 포함된 패혈증 진단키트의 국내 허가를 진행 중이며 패혈증의 신속 진단을 위한 제품 개발 속도도 높이고 있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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