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 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한 치료 가능성 확인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두개골 절개 수술 없이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뇌에 약물을 전달하여 치매를 치료하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며, 관련 해외 논문을 연달아 발표했다.
첫 번째로,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서 집속초음파 기반 혈뇌장벽 조절로, 치매치료제 약물전달 효율이 높아지고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및 뇌신경 손상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 2022년 12월 8일 Biomedicines (IF 4.757) 온라인판 게재
그동안 집속초음파를 치매 모델에 적용한 연구는 계속되어왔지만, 혈뇌장벽 조절이 물분자 확산을 통해 신경독성물질의 배출 및 신경보호 효과를 유도할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케이메디허브 이은희 선임연구원 연구팀, 가천대 바이오의료기기학과 박주영 교수 연구팀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김윤경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두 번째로, 초음파로 혈뇌장벽 개통시에 부득이하게 수반되는 뇌 조직 손상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논문: 2022년 12월 23일 국제학술지 Fluids and Barriers of the CNS (IF 6.961) 게재
초음파로 혈뇌장벽을 개통시 뇌조직 손상없이 안전하게 열 수 있는 최적화 파라미터를 확립하고 분자세포수준에서의 안전성까지 검증하였다.
더 나아가, 만약 혈뇌장벽 개통을 과하게 유도하여 뇌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뇌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교세포 보호 작용 메커니즘 작동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였다. 이는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혈뇌장벽 개통 기술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한 층 높이는 새로운 연구 결과로도 기대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범국가적 차원에서 치매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집속초음파를 활용한 기술로 치매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