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집속 '초음파'로 '치매 치료'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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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집속 '초음파'로 '치매 치료' 기술 개발

  • 이경희 기자
  • 승인 2023.02.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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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초음파로 혈뇌장벽 통과 지속연구로 치매 치료에 앞장서
약물전달 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한 치료 가능성 확인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두개골 절개 수술 없이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뇌에 약물을 전달하여 치매를 치료하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며, 관련 해외 논문을 연달아 발표했다.

첫 번째로,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서 집속초음파 기반 혈뇌장벽 조절로, 치매치료제 약물전달 효율이 높아지고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및 뇌신경 손상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 2022년 12월 8일 Biomedicines (IF 4.757) 온라인판 게재

그동안 집속초음파를 치매 모델에 적용한 연구는 계속되어왔지만, 혈뇌장벽 조절이 물분자 확산을 통해 신경독성물질의 배출 및 신경보호 효과를 유도할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케이메디허브 이은희 선임연구원 연구팀, 가천대 바이오의료기기학과 박주영 교수 연구팀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김윤경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두 번째로, 초음파로 혈뇌장벽 개통시에 부득이하게 수반되는 뇌 조직 손상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논문: 2022년 12월 23일 국제학술지 Fluids and Barriers of the CNS (IF 6.961) 게재

초음파로 혈뇌장벽을 개통시 뇌조직 손상없이 안전하게 열 수 있는 최적화 파라미터를 확립하고 분자세포수준에서의 안전성까지 검증하였다.

더 나아가, 만약 혈뇌장벽 개통을 과하게 유도하여 뇌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뇌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교세포 보호 작용 메커니즘 작동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였다. 이는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혈뇌장벽 개통 기술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한 층 높이는 새로운 연구 결과로도 기대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범국가적 차원에서 치매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집속초음파를 활용한 기술로 치매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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