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와 지역 공공의료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국립중앙의료원의 협약이 더욱 강화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지난 12일,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통한 공공 보건의료기관의 진료체계 안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의료소외지역을 위한 시니어 의사인력 활용방안’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공동 개최,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인력확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퇴직 후에도 사회참여를 희망하는 전문의사인력이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함으로써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의료분야 인력난 해소 기여에 중지를 모아 이번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필수 회장은 “공공의료기관의 필수의료인력 확보는 감염병 등 공중보건위기 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고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공병원 필수의료 제공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돕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을 계기로 은퇴의사의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수 원장은 “의사 중 상당수가 은퇴 이후 지속적 진료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양 기관이 공공의료기관 필수인력 확보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병원의 필수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인력 기초 조사, 연구 분야 협력 ▲기타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등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주영수 의료원장, 조영중 부원장 등이 참여했다.
